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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6

매일 할수있다 되내이며 아침에 온몸에 알이 배서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게다가 늦게자서 피곤함이 온몸을 짓눌렀다 오늘은 애들 유치원에 보내지말고 데리고 있을까 싶었지만 겨우겨우 아이들을 보냈다. 11시에 유치원에 가니 혼자있는 시간도 줄어든다 반찬만들고 운동하고 집안일하고 짬내서 어제 만들어논 마들렌을 굽고 동네언니들과 커피한잔을 하니 시간이 금방이다 언니들과 애들 교육얘기를 했는데 몇가지만 학원에 보내도 학원비가 너무 비쌌다. 애들 학원보내려면 돈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유치원생인 애들이 엄마 오늘 돈 많이 벌어와요~ 하는데 귀여워서 웃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아직 아무것도 없지만 할수있다 되내이며 힘을 내본다 2021. 2. 19.
작은실천하기 오늘은 하루종일 부지런을 떨었다 무언가 하려고 아등바등 운동도 하고 동영상도 찍고 계속 움직였다. 새벽6시 기상 미션을 하고 있는데 이틀연속 늦잠을 잤다. 몸이 피곤한가 보다. 그래도 피곤하다고 가만히 있는것보다 뭐라도 하니 좋다. 달라지기 참 힘든 하루 하루 멀리서 보면 그게 그거인 하루를 살고 있는것 같지만 하지만 아주 자세히 보면 뭔가 달라진거다. 아주 작은 실천을 하려고 한다 아주 보잘것 없지만 나만 알지만 분명 다른 나를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12시반까지 식사. 부엌청소를 하는게 계획이었는데 영상찍으며 원맨쇼를 하다보니 1시가 되고 동그랑땡 만들다보니 2시가 되고, 친구랑 전화하다가 빨래에 이래저래 화장대 정리하고 중고물품은 당근마켓에 올리고 나니 4시가 넘었다. 시간이 너무 잘 간다. 오늘은 .. 2021. 2. 17.
나혼자 위로의 말 별거아닌 내모습에 실망은 그만하고 싶다. 오늘도 나는 무언가를 배우고 있는중이다 라는 말로 나에게 심심한 위로를 건네본다. 카운트 다운을 하듯 3월이 되면 복직을 할 나에게 지금 순간은 매우 소중하기도 하고 아깝기도 한 시간이다. 그런데도 하루가 금방 지나는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이번에 쉬면서 이것저것 해봤는데 모두 즐거운 일들이었다. 그림을 그려서 선물도 하고, 집안 살림도 좀 정리하고, 아이들 공부도 도와주고, 일찍 일어나기, 유튜브 시작해보기, 블로그 하기 등등 아쉬운 것은 쉬는동안 경제적으로 뭘해야 돈을 벌까 생각해 봐도 도통 좋은 생각이 나지 않았다. 디지털노마드를 하며 재택근무로 돈을 벌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니 뜬구름 잡는 이야기 같다. 나름 유튜브를 보고 레드버블 등에 상품등록도 해봤지만 .. 2021. 2. 16.
내 사랑하는 아이들 아이를 재우고 살며시 방에서 나왔다. 6살7살이지만 엄마없이 잠들기는 아직 힘든 아이들. 내년에는 학교에 가니 둘이 자야한다고 미리얘기해줬다. 이렇게 애들이 잠들어줘서 작은방에서 티비도 보고 오붓하게 신랑하고 시간을 보내다보니 새삼 아이들이 많이 컸구나를 느낀다. 자다가도 엄마가 안보이면 울고보는 녀석들 덕에 오붓한 시간은 깨지기 일쑤. 애들 눈치보며 들락날락 했는데 말이다. 이제는 이런 경우가 거의없다. 우리 애들 많이컷다 라고 신랑하고 감회를 나누고나니, 애들이 크는 만큼 나는 늙는것 같아 서글프기도 하다. 어쩌면 그만큼 부모로써 성장하고 있는거지?하고 스스로 물어보는 마음도 있다. 아이들에게 잘 못 해준것에 대한 아쉬움이 가득하다. 해줘야지 생각하는것들도 가득하고 생각만해도 이쁘고 사랑스럽고 고마운.. 2021. 2. 15.
그윽한 하루 명절 연휴의 끝자락 로컬 매장에서 산 꽃들로 텅비어 있던 집이 그윽한 향기로 가득찼다. 꽃이 비싼 겨울의 끝에 14,500원으로 한아름 꽃 떨기들을 품에 안고 들어 올 수 있다니 너무 행복했다. 누군가에게 이 기분과 이 예쁜꽃을 자랑하고 싶을 만큼 감성적인 분위기에 물들었다. 비어있던 어두운 집안이 지중해 여행지에 오것 마냥 선명하게 느껴졌다. 아침부터 아이들과 꽃도 그려보고 냄새 맡아보고 예쁘다 하고 감탄사도 연발해 봤다. 움직일때 마다 바스락 거리며 잔잔한 꽃송이에서 종이같은 소리가 나는 스타티스는 연보라색 안개꽃처럼 보인다. 스타티스 한다발이 6천원. 스토크 꽃 사이사이 꼿아 놓으니 너무 예쁘다. 어제는 시댁에 다녀와서 이것 저것 정리하다 보니 자정을 넘겼는데 꽃까지 보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었다.. 2021. 2. 14.
하고 싶은 일을 모를 때 어떻게 해야할까 나에게도 막막할때가 있었다. 하고 싶은 일을 몰랐을때.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듯이 아니다. 어쩌면 이것도 저것도 괜찮아 보여서 결정 못한다는 게 맞는것 같다. 아니면 이것도 저것도 확실치 않고 그냥 저냥인 상태랄까. 물론 좋아하는 일은 분명히 있었고 생계를 위해 해야 하는 일도 분명히 있었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이 뭐야? 라고 물었때는 쉽게 대답 할 수 없었다. 지금 당장만의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코앞의 상황과 미래의 상황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했기 때문이다. 당장은 좋아하는 일로 생계가 어려웠고 당장 돈 버는 일을 포기하기는 힘들었던 부분 속에서 마음속에서는 항상 다른 일을 물색하고 있었다. 어떨때는 더 많은 보수를 찾는 일이었고 어떨때는 내가 좋아하는 일들에 다시 도전하는 것이었다. 10년은 그런 .. 2020. 6. 21.